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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수산시장 생선구이 투어

by bonvoyagevan 2025. 5. 22.

 

강릉에 간다면 꼭 한 번은 들러야 할 곳, 바로 주문진 수산시장이에요. 특히 시장 한가운데서 즐기는 생선구이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주죠. 고소한 향,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 싱싱한 생선의 살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그 순간까지. 이번 여행, 진짜 ‘로컬’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주문진 생선구이 투어를 떠나보세요.

바다 냄새 가득한 시장, 주문진 수산시장 이야기

강릉 북쪽에 자리한 주문진 수산시장은 단순한 재래시장이 아니에요. 이른 아침부터 북적이는 활어 좌판, 갓 잡아 올린 해산물, 그리고 상인들의 정겨운 사투리까지… 시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감각이 살아납니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하나 있다면, 바로 생선구이 투어입니다. 마음에 드는 생선을 고르고, 근처 구이 식당에 가져가면 상차림과 함께 따끈한 구이로 변신! 숯불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도루묵, 기름 좔좔 흐르는 가자미, 속살이 촉촉한 임연수까지, 메뉴 하나하나가 입안 가득 바다를 담고 있어요. 시장 안에는 이미 손질이 되어 있는 생선도 많아서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고, 계절마다 추천 생선이 따로 있어요. 봄엔 도다리, 여름엔 삼치, 겨울엔 도루묵!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시장이죠.

구이 한 점에 담긴 정성과 맛, 이렇게 즐겨보세요

생선을 구워주는 식당들은 대부분 시장 바로 옆에 모여 있는데요, 이곳 사람들 특유의 정겨운 손맛 덕분에 단골도 많고 리뷰도 좋습니다. 생선을 직접 가져가 조리비만 내면 밑반찬까지 곁들여 푸짐한 한 상을 받을 수 있어요. 가게마다 특징이 조금씩 달라요. 어떤 곳은 숯불구이를 해주고, 어떤 곳은 고등어 간장조림 같은 메뉴도 곁들여 나오죠. 구이 한 점에 흰쌀밥 한 숟갈 얹어 먹으면... 말이 필요 없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된장찌개까지 곁들여지면, 그야말로 바다와 밥상이 하나 되는 순간이에요. 작은 팁 하나 드리자면, 시장은 오전에 가는 게 좋아요. 이른 아침에 막 들어온 생선을 고를 수 있고,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라 편하게 둘러볼 수 있거든요. 또 조리해 주는 식당도 오전엔 대기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시장 밖 풍경도 놓치지 마세요

생선구이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이제는 시장 바깥도 한 바퀴 걸어보세요. 주문진항 방파제는 바로 근처에 있어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 딱 좋아요. 바다 건너로 떠나는 어선들, 갈매기 떼, 햇살에 반짝이는 파도와 파도소리 식후 산책 코스로 이만한 데가 없습니다. 시장 근처에는 말린 생선과 젓갈류를 판매하는 가게들도 많아요. 포장도 깔끔하게 해줘서 집에 돌아갈 때 선물로 챙기기에도 좋고요. 특히 도루묵 찜, 오징어순대, 홍게 가마솥 밥 같은 시장 간식들도 있으니, 간단히 먹을거리 챙기기에도 참 좋아요. 살짝 발걸음을 옮기면 주문진 등대도 만날 수 있어요. 소박하지만 멋진 뷰를 선물해주는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의 맛있는 기억을 천천히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죠.

주문진 수산시장 생선구이 투어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에요. 사람 냄새 나는 시장과 바다의 풍미가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됩니다. 따뜻한 밥 한 끼가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찾고 계신다면, 이번 강릉 여행에서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생선구이 한 점으로 잊지 못할 하루가 시작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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