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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를 위한 주말 여행 (가성비, 근교, 하루코스)

by bonvoyagevan 2025. 5. 24.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아이 돌보랴, 일하랴 지친 몸과 마음. 주말만큼은 조금 쉬고 싶지만, 온전히 집에서만 보내기엔 아쉬운 게 또 가족의 주말이죠. 특히 맞벌이 부부라면 더욱 그럴 거예요. 주말 하루, 멀지 않은 곳으로 떠나 아이와 함께 리프레시할 수 있는 ‘하루코스 여행지’,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성비 좋고 근교에 있는 알짜 여행지들을 추천해볼게요.

저희 가족도 매주까진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 번은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해서 함께 다니고 있어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드리니, 고민 많으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성비 최고! 돈 걱정 덜한 나들이 장소

맞벌이 부부에게 있어 여행의 가장 큰 부담은 ‘시간’과 ‘비용’일 거예요. 그래서 저는 입장료 부담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료 또는 저렴한 장소들을 먼저 눈여겨보게 되더라고요.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서울대공원 둘레길 & 서울동물원입니다. 대공원 입장은 무료이고, 둘레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풍경이 펼쳐져요. 아이가 있다면 동물원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입장료가 성인 기준 5,000원대로 매우 저렴하고, 하루 종일 놀아도 충분할 만큼 코스가 넓고 다양해요. 도시락을 싸가서 잔디밭에서 피크닉처럼 즐기면 비용도 아끼고 분위기도 낼 수 있답니다.

또 하나의 가성비 명소는 고양시 행주산성 & 행주나루 공원이에요. 주차도 무료, 입장료도 저렴하고, 주변 공원까지 산책하기에 좋아요. 특히 역사에 관심 있는 초등 자녀가 있다면, 가볍게 역사 이야기 나누며 걸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예요.

서울·수도권 근교로 가볍게 떠나는 하루 여행

멀리 가지 않고도 ‘여행 느낌’ 낼 수 있는 곳, 은근히 많습니다. 차로 1시간 이내 거리면 교통 스트레스도 덜하고, 아이 피로도 고려하기에도 딱 좋아요.

남양주 물의정원은 주차도 편하고, 한강 뷰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 산책코스로 제격이에요. 계절마다 꽃이 피고, 산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진도 많이 찍게 되는 곳이랍니다. 강변 피크닉 매트 하나만 챙겨가도 몇 시간은 금방 흘러가요.

용인농촌테마파크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가깝고, 체험 프로그램(딸기 따기, 피자 만들기 등)이 다양해 아이들도 지루할 틈이 없어요. 무엇보다 무료 개방일이 많고, 입장료가 있어도 저렴한 편이라 자주 찾기 좋아요. 계절별로 운영되는 축제도 많아 한 번 이상 방문해도 매번 색다른 경험이 가능해요.

하루 알차게 보내는 실속형 여행 코스

여행은 꼭 멀리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보세요. 시간은 짧지만 내용은 꽉 찬 ‘실속형 하루코스’를 계획하면 훨씬 만족도가 높아져요. 특히 맞벌이 부부는 체력 안배도 중요하잖아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루틴은 ‘오전엔 자연산책 + 점심은 맛집 + 오후엔 체험 or 카페 타임’입니다. 예를 들어,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아침 산책을 하고, 근처에서 고기국수나 장어구이 같은 지역 맛집에서 점심을 먹은 뒤, 헤이리마을의 북카페나 체험 공방에서 마무리하면 하루가 정말 알차고 여유롭게 흘러가요.

또는 양평 두물머리 – 연핫도그 – 한지공방 체험 같은 루트도 좋아요. 자녀와 함께 이동해도 무리가 없고, 부모 입장에서도 힐링이 되면서 하루를 여행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빡빡하게 계획하지 않고, ‘하루 2~3곳 정도’로 여유 있게 구성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주말 하루, 너무 멀지 않게, 너무 비싸지 않게, 너무 힘들지 않게. 맞벌이 부부에게 필요한 건 바로 ‘적당함’이라는 이름의 힐링인 것 같아요. 오늘 추천드린 곳들은 모두 저희 가족이 직접 다녀와 만족했던 코스들이니, 맘 편하게 참고해보셔도 좋을 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어떤 마음으로 떠나느냐라는 것.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작은 여행 하나 계획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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